나눔의집 이야기/2024년 상반기 소식지

포천나눔의집 활동 (2024년 상반기)

나눔협 2024. 8. 5. 12:14

2024년 제12두 바퀴로 가는 세상

포천시 420 장애인 권익옹호연대 도보행진을 마치고

 

 

지난 43() 오후 5시까지 소흘읍행정복지센터에서 포천시청까지 11.5km를 행진하는 2024년 ""두 바퀴로 가는 세상" 행진을 진행하였습니다. 250여명의 비장애인과 장애인 활동가들이 모여 진행되었습니다. 발대식에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 경기도 장애인부모연대 포천지부장, 포천시장을 비롯한 다양한 단체에서 지지발언을 해주셨습니다.

 

"장애인도 시민으로 이동하는 시대로!", "장애인도 시민으로 어울려 사는 시대로!", "장애인도 시민으로 자립하는 시대로!", "장애인도 시민으로 교육받는 시대로!", "장애인도 시민으로 노동하는 시대로!"를!" 목표로 함께 걸으며 구호를 제창하고 오후 5시에 포천시청에서 해단식을 진행하였습니다. 해단식도 포천병원장, 포천나눔의집 원장신부님 등의 다양한 지지 발언과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노동자 20명의 축하공연, 포천시 요구사항 전달식 등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올 해로 벌써 12번째 행진으로 이러한 활동을 통해 장애인이 시설에 갇혀 살지 않고 지역사회에 나와 함께 살아가는 포천시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또한 이에 동의하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눈에 띄게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합니다.

 

장애인에게 편한 것이 모두에게 편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포천나눔의집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앞으로도 끊임없는 장애인들의 사회참여를 통한 자립생활과 인식의 변화를 위해 행진을 이어나갈 것입니다.

 

 

 

 

베트남 이주여성 공동체 씬짜오(Xin Chao)'의 다문화음식 나눔

 

포천나눔의집 이주민지원센터의 베트남 이주여성으로 구성된 공동체 씬짜오(Xin Chao)' 가 포천지역 어르신들과 음식을 나누고 훈훈한 한 때를 보냈습니다.

 

씬짜오는 2012년 결성되어 올해로 11년째 활동을 이어가는 공동체로 이번 활동은 씬짜오공동체 소속의 이주여성들이 주축이 되어 베트남의 정을 담은 다양한 음식을 정성스럽게 준비하여 혼자 계시거나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어르신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음식은 베트남 전통요리인 짜오 라이(닭죽)’, ‘분 사오(볶음 쌀국수)’, ‘냄잔(튀김요리)’ 등으로 한식에 익숙하신 어르신들이 드시기에 부담이 없고 색다른 맛을 경험할 수 있는 음식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이주여성들은 함께 만든 음식을 2명씩 조를 짜서 어르신들을 방문했습니다. 어르신들은 멀리 와서 고생도 많은데 뭘 우리 노인네까지 신경을 쓰느냐, 이렇게 음식까지 가져다주고 함께 이야기 나눠줘서 고맙다”라고” 하시고 따뜻하게 이주여성들을 맞이해 주셨습니다. 공동체 대표인 진주 씨는베트남의 음식을 한국 분들께 나누고 싶고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봄 입맛을 돋아드리고 싶은 정성의 마음에서 이 일을 시작했어요. 어르신과 이야기 나누고 어르신의 삶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싶어요. 이를 통해 다문화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함께 살아가는 가족처럼 지역에서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포천나눔의집 이주민지원센터는 앞으로도 계속 이주민의 사회활동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이주민 만의, 선주민 만의 활동이 아닌, 지역사회 안에서 서로 어우러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