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집 이야기/2024년 하반기 소식지

성북나눔의집 활동 (2024년 하반기)

나눔협 2024. 11. 27. 15:43

나눔의집 건물누수공사 완료

 

지난 3년간 지속적으로 누수가 건물 곳곳에서 발생하여 불편하게 생활하다가 건물보수를 위해 마음과 뜻을 모아 성북나눔의집 35주년 후원행사를 준비했습니다. 나눔의집의 모든 식구가 함께 팔을 걷어붙이고 땀 흘린 보람으로 무사히 공사를 마쳤습니다. 옥상바닥 우레탄 방수, 2, 3층 상수도 배관 교체, 온수배관 교체, 1층 화장실 지붕 방수, 벽 타일 교체, 지하 성당 리모델링 등을 진행하였습니다. 성북나눔의집 식구들이 시간을 내서 함께 페인트칠을 도와 새로운 공간으로 탄생하였습니다. 

건물을 볼 때마다 마음이 매우 불편했는데 이제는 마음 편히 찾아와 쉴 수 있는 공간이 되었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성북나눔의집에 후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 성북나눔의집 식구들, 늘 성북나눔의집을 위해 기도해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추석 선물 나눔

 

매년 명절이 되면 폐지를 수거하시는 어르신들께 선물을 드리고 있습니다. 해가 거듭될수록 점점 더 힘들어진다며 푸념을 늘어놓으시지만,리어카를 끌고 이른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온 동네를 돌아다니시는 모습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언젠가는 밖에서 우연히 마주쳐 인사를 드렸더니 우리에게 반갑게 인사해 주는 분이 없어요. 정말 감사드립니다.“라며 다시 리어카를 끌고 지나가십니다.

 

코로나19를 겪고 난 후 우리 사회는 더욱더 살기 힘들어지고 있고 저출산, 고령화를 이를 더욱 가속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혼족이라고 해서 혼자사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외롭고 쓸쓸하게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나눔의집 활동은 사회적 이슈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회의 관심도 적고 누구도 돌보지 않는 이들을 찾아가 마음을 나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