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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나눔의집 활동 (2024년 상반기)나눔의집 이야기/2024년 상반기 소식지 2024. 8. 5. 11:00
세월호10주기를 기억하는 고난주일 연합예배
매년 고난주일은 나눔의집협의회 주관으로 고난 받는 이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연합예배를 드립니다. 올해는 세월호10주기를 기억하며 수원나눔의집 가족들과 함께 마음을 모았는데요. 비슷한 시간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는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가 주관한 집회가 열렸습니다. 집회를 마치고 가는 몇 사람들이 말합니다. "예수이름으로 빨갱이들은 물러가라." 한 치의 의심도 없이 이곳의 예배는 세상을 붉게 물들이려는 종북좌파 마귀의 농간이라 여기는 그들을 보며 화가 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였습니다.
강산도 변한다는 10년의 시간을 상실감과 고통으로 보낸 세월호 유가족들이 주님의 은총 안에서 위로받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날의 진실이 시원하게 밝혀지고 책임있는 사람들이 그 무게를 마땅히 감당하며, 안전한 나라에서 살고 싶은 우리 모두의 소망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합니다.
꽃 보다 어르신
봄기운 완연한 4월 어느 날, 수원나눔의집 재가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따듯한 봄꽃이 만발하였습니다. 짧은 봄나들이였지만 시간 내내 행복에 겨워하시는 우리 어르신들! 함께 실뜨기를 하며 추억에 잠기기도 하고, 꽃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셔요. 세상에 무수한 예쁜 꽃들이 있지만 오늘은 저희 어르신들이 훨씬 더 예쁘고, 멋지게 피어나셨습니다.
게다가 이번 봄나들이는 수원시 홍보 영상에 들어가게 되었어요. 카메라를 대하는 어르신들이 처음에는 조금 긴장? 도? 하셨지만 이내 명배우로 변신하여 촬영도 깔끔하게 마쳤답니다. 어르신들! 더 건강하셔서 가을에도 좋은 시간을 보내요. 저희 수원나눔의집에서는 어르신들이 주연배우, 바로 주인공이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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