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집 이야기/2023년 하반기 소식지
-
동두천나눔의집 활동 (2023년 하반기)나눔의집 이야기/2023년 하반기 소식지 2024. 7. 18. 16:24
가정결연 반찬나눔사업 상반기에는 “BC카드 페이북 가치플러스 기부캠페인”에 선정되어 “홀로 지내시는 어르신들게 매주 전하는 한끼의 안부” 라는 이름으로 가정결연 어르신들의 반찬을 더 많이 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사업은 6월부터 7월13일 까지 진행되었습니다. 봉사자분들과 함께 공유부엌에서 반찬을 만들어 12가정에게 전달하였습니다.가정결연사업은 동두천나눔의집의 고유사업입니다. 2007년부터 턱거리마을에서 시작하여 가정결연사업을 시작하여 매주 목요일 오후3시 12가정의 어르신들과 사각지대에 있는 다문화가정을 만나고 있습니다. 매주 목요일 반찬을 함께 만들어주시는 봉사자선생님, 차량지원을 해주시는 부제님, 배달하러 같이 가시는 봉사자선생님들이 있어서 지금까지 가정결연사업이 지속될 수 있었습니다. 롯..
-
노원나눔의집 활동 (2023년 하반기)나눔의집 이야기/2023년 하반기 소식지 2024. 7. 18. 16:12
소식.01 더숲 갤러리 2관에서 시 낭독회 ‘시작해, 봄’을 개최했습니다. 자활사업 참여자가 자신의 시를 낭송하고 실무자가 꽃을 전달하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자활사업 참여자가 작성한 시는 ‘서울시 희망의 인문학’의 교육과정 중에 작성한 시로 자신의 삶을 시로 엮어낸 작품입니다. 참여자가 작성한 시는 문집‘ 시간을 엮어내니 시가 된다’을 제작하여 교육에 참석 중인 모든 참여자에게 전달했습니다. 소식.02 노원청년일삶센터에서 1인 가구 청년 사업을 성황리에 진행하고 있습니다. 1인분의 반찬과 식자재를 나누는 소분한 혼밥은 청년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 속에서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일삶공작단 및 일삶서포터즈 멤버십 청년들을 위한 동네반상회 프로그램과 청년들의 마음을 돌보고, 건강한 일상 방향을 확..
-
[기획] 수원나눔의집 25주년의 기억 - 민들레 홀씨가 톡 날아 앉은 자리나눔의집 이야기/2023년 하반기 소식지 2024. 7. 9. 10:25
민들레 홀씨가 톡, 날아 앉은자리글. 정일용 신부 (수원나눔의집 원장 사제) 수원나눔의집 25년의 기억 (교회의 싸앗) 성공회 나눔의집은 한국 사회에서 가장 낮고 가난한 마을로 뿌리를 내렸습니다. 그것은 늘 언제나 더 낮은 곳을 향해 자신을 흘려보내는 하느님의 마음이었습니다. 수원나눔의집은 1997년 IMF로 인해 삶이 무너진 이들과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나눔의집의 형성과는 조금 다르게 수원나눔의집은 ‘성공회 수원교회’의 사회적 관심이 첫 씨앗이 되었습니다. 수원교회가 뿌린 씨앗 [1998년부터] 1998년, 1999년 수원교회의 주보를 살펴보면 그 당시에 수원교회의 성직자와 신도들이 얼마나 나눔의집을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하고, 마치 어미가 아기를 키우듯 정성스레 보듬었는지를 볼 수 있습..
-
[활동가 이야기] 수원나눔의집 조세리나눔의집 이야기/2023년 하반기 소식지 2024. 7. 9. 10:12
어느덧 날짜는 2023년 10월, 내가 대한성공회수원나눔의집 신나는공부방지역아동센터에 들어온 지도 7년하고도 7개월이 되었다. 사회복지사로 2016년도 입사하였고, 2019년도에는 시설장으로 승급이 되었고, 그해 대한성공회수원나눔의집 대표님으로 정일용신부님께서 발령받아서 오시게 되었다. 올해 초에는 중견 실무자 해외 연수도 다녀오게 되었다. 몇 차례의 사전 회의와 교육을 걸쳐 중견 실무자 해외연수를 다녀오게 되었는데, 노인 ∙ 장애인 그리고 아동과 히키코모리에 대해 알 수 있는 시간이 되었고, 일본의 복지체계가 얼마나 잘 잡혀있는지에 대해서 이번 일본 연수를 통해 많이 알게 되었다. 일본의 복지에 대해 많은 배움과 일본인들이 생각하고 바라는 복지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그리고 이곳에서 ..
-
[나눔단상] 다 때가 있다 - 성북나눔의집 원장 한덕훈 신부나눔의집 이야기/2023년 하반기 소식지 2024. 7. 9. 10:05
전철을 기다리다가 우연히 시 하나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달, 한상호 지음, 원만해지려고 빈 가슴 채우더니 평안해지려고 채운 것 덜어내네 추석의 보름달보다도 더 밝고 낮게 뜬 달을 본 적이 있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그 달을 핸드폰에 담으려고 걸음을 멈추고 핸드폰 화면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습니다. 둥글고 밝은 달은 아름답습니다. 그래서 모두들 둥글고 밝은 달을 닮으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느덧 가을이 되어 낙엽이 하나 둘 떨어지듯, 언제나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고 채움이 있으면 비워야 한다는 것을 달은 우리에게 말해줍니다. 달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다 보니 어서 채워야 한다는 조바심으로 나와 함께 하는 이들을 힘들게 한 것 같다는 반성을 하게 됩니다. 다 때가 있다는 것을 비로소 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