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두천나눔의집 활동 (2023년 상반기)나눔의집 이야기/2023년 상반기 소식지 2023. 6. 29. 13:51
반찬 나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동두천나눔의집에서는 2007년부터 지금까지 지역 가정결연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동두천나눔의집은 지금도 매주 목요일마다 턱거리마을에 사시는 가정 결연 어르신들과 동두천지역에 있는 다문화가정 그 외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에게 반찬 3가지를 만들어 반찬 나눔을 합니다. 설날에는 전과 소불고기, 떡국떡, 잡채 등을 만들어 혼자 사시는 분들이 풍성한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실무자 선생님들과 아이들이 함께 음식을 준비해서 새해 인사와 함께 한 보따리 음식을 나누었습니다. 작년 10월에도 턱거리사람들협동조합과 연계하여 공유부엌에서 반찬꾸러미를 만들어 전달하고, 어르신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사랑나무지역아동센터 학부모 교육
올해 사랑나무지역아동센터에서는 첫 학부모 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동두천 관내에 있는 정신건강보건센터를 연계하여 학부모님들과 아동에 대해 건강한 아이로 키우는 법, 나의 양육태도 이해하기, 아동청소년의 정신질환, 우리 아이와 소통하기 등의 주제를 가지고 4회기 정도의 교육을 진행합니다. 첫 교육의 참석률이 높지는 않았지만 부모님들께서는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부모님들의 만족도가 높아 4회기뿐만 아니라 기회가 된다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학부모 교육을 확대 운영하여 관심도와 참여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조금 특별한 세례식
동두천나눔의집 신앙공동체는 유독 청소년들이 많습니다. 아마도 나눔의집에서 운영하는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이들이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번 부활절에 한 청소년이 세례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청소년이 세례를 받게 된 경위가 조금 특별해서 소개하고자 합니다. 세례를 받은 청소년이 어느 날, 제게 찾아와 세례를 받고 싶다고 말하더군요.
“저는 엄마와 아빠가 매일 싸워서 마음이 많이 힘들어요. 그런데, 공부방 친구들 따라서 교회에 나온 적이 있었는데, 그때, 제 마음이 매우 편안해지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어요, 세례는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라고 들었어요. 제가 만약 세례를 받아 하느님의 자녀가 된다면, 얼마나 편안해질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전 세례를 받고 싶었습니다.”
청소년의 말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고백처럼 들렸습니다. 그리고 우리 신앙공동체는 이 청소년이 세례교육을 받는 동안, 함께 기도하며, 준비를 했고, 부활절에 아름다운 세례식을 함께 드릴 수 있었습니다.
'나눔의집 이야기 > 2023년 상반기 소식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북나눔의집 활동 (2023년 상반기) (0) 2023.06.29 봉천동나눔의집 활동 (2023년 상반기) (0) 2023.06.29 노원나눔의집 활동 (2023년 상반기) (0) 2023.06.29 [기획] 여기는 이방인의 집, 우리는 당신 편입니다 -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와 함께 하는 용산나눔의집 (0) 2023.06.27 [활동가 이야기] 숱한 인연 속 우리 - 용산나눔의집 김미영 (0) 2023.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