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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나눔의집 활동 (2023년 상반기)
    나눔의집 이야기/2023년 상반기 소식지 2023. 6. 29. 14:07

    키다리꿈, 신나는 공부방: 행복나눔의

    기운이 샘솟는 아이들에게 코로나19의 시간은 조금 가혹했습니다. 센터 밖에서도 안에서도 늘 마스크로 얼굴을 숨기며 지내왔던 아이들이 이 날 만큼은 자신의 생기를 마구 뽐내었지요.

    12월 22일 대한성공회 수원교회에서 열린 2022년 행복나눔의밤!

    우쿨렐레,바이올린, 댄스 등 아이들이 준비한 15개나 되는 공연이 사람들의 환호와 함께 무대를 가득 메웠습니다. 꽃이 피어나듯 함박웃음 가득한 아이들의 몸짓에 그동안 눌러왔던 아쉬운 마음들이 날아갑니다. 이런 축제가 좀 더 널리 퍼져서 우리 세상이 더욱 따듯해지기를 소망합니다. 


    생명평화도보순례

    봄기운 화창한 3, 수원나눔의집 가족들은 제10차 성공회생명평화도보순례에 함께 했습니다. 올해는 이태원 참사의 아픔을 기리며, 그 슬픈 마음을 묵묵히 발걸음에 새기었습니다.  저희 수원식구들에게 순례의 의미를 설명하던 순례단 단장님은 이내 눈시울을 적시며 말을 잇지 못하였는데요. 다른 어떤 설명보다 죽은 이의 아픔에 공감하며 함께 흘리는 눈물 자체가 더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오랜 시간 같이 걷지는 못하였지만 열 명의 수원식구들이 순례단을 맞이했고, 식사와 양말을 전하며 아쉬운 안녕을 나누었습니다. 이 땅의 모든 아픔은 분명 서로 이어져 있음이 분명합니다.    


    재가 어르신 봄나들이

    4월 말인데도 불구하고 쌀쌀한 날씨에 나들이를 준비하는 저희의 마음은 걱정 가득하였습니다. 실제로 아직 출발도 하지 않았는데너무 춥다며 집에 가고 싶다는 어르신도 계셨지요. 오늘 어르신의 모습에서 겨울과 봄이 한 번에 왔다가 지나간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침에는 추웠지만 간만에 바람 쐬며 좋은 사람들과 의미로운 시간을 보내고 돌아오는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따듯한 봄꽃이 피어 있었습니다. 우리의 활동은 어르신들의 얼굴에서 겨울을 걷어내고 봄을 만드는 일이라는 사실에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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