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나눔의집 활동 (2023년 하반기)

포천시민 인문학

포천나눔의집과 산하 장애인자립생활센터, 그리고 포천교육문화사회적협동조합이 함께 포천시민 인문학교실을 진행하였습니다. 6월 13일부터 7월 15일까지 총 6강으로 진행된 이번 인문학교실은 ‘평화로 가는 길’을 주제로 평화, 문학, 인권, 지역역사, DMZ답사, 문화일반에 대한 강좌를 진행하였습니다. 특히 평화를 다룬 첫 강좌에서는 아태지역의 평화와 관련된 여러 사실을, 지역역사에는 6.25 이후 수복지구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었는데 포천의 38선 이북 수복지구에 대한 여러 사실들을 알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추모문화제와 연대 활동

포천나눔의집이 제안하여 결성되었던 포천시민사회연대와 함께 8월 12일 일본군 위안부 기림의 날 추모문화제를 개최하였습니다. 민간이 중심이 된 이번 행사는 2년 전 청성역사공원으로 이전 건립한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진행되었고, 학생, 시민들의 공연과 추모시 등의 여러 활동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어르신들의 넋을 기리고, 평화의 출발점은 역사의 올바른 인식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는 하루가 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포천나눔의집과 포천나눔교회는 핵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걷는 교회를 열어 지역 시민들과 함께 포천시내를 걸었고 함께 예배드렸습니다. 또한 10.29 이태원참사 4대 종단기도회부터 추모집회까지 참여하며 세상의 정의를 드러내는 일에 함께 하였습니다.

 

 

 

포천인권문화제

포천나눔의집 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10월 11일부터 14일까지 포천시체육공원 야외무대에서 포천시민들과 함께 인권의 의미를 되새기고, 제도가 아닌 문화로서 완성되는 인권의 참모습을 함께 그려가기 위한 포천인권문화제를 개최하였습니다. 장애인, 여성, 성소수자, 이주민, 교권-학생인권 등 여러 차별받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나눈 뜻깊은 행사로 공모전, 홍보부스, 인권영화관람, 토론회 등의 다양한 활동이 진행되었습니다. 다양성이란 차이를 인정하되 차별은 인정하지 않는 것이 그 출발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매년 진행될 포천인권문화제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내 주변의 차별받는 이웃을 다시 한번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