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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나눔의집 활동 (2023년 하반기)
    나눔의집 이야기/2023년 하반기 소식지 2024. 7. 18. 17:12

    솔숲지역아동센터

     

    솔숲 여름방학 가족나들이

    지난 8월 4일(금) 인천공동모금회 방학프로그램 사업비 지원으로 솔숲 여름방학 가족나들이를 캐리비안베이로 다녀왔습니다. 학기 중 아동들은 학교로 인해 바쁘게, 부모님께서는 직장 다니시는 분들도 바쁘게 생활하다가 이렇게 아동들 방학기간에 함께 가족나들이를 다녀오니 너무 좋아했습니다. 무더운 날씨 파도풀, 유수풀에서 신나게 물놀이도 하고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두 번의 여름캠프

    강화 노을과바다펜션에서 1박 2일간 진행한 여름캠프에서는 물놀이, 강화옥토끼 박물관을 다녀왔습니다. 물놀이도 신나게 하고 우주개발의 역사, 우주 이야기, 우주왕복선과 국제우주정거장등 볼 수 있도록 전시한 것을 볼 수 있고 기구로 타서 다양한 우주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국립산림치유원에서 2박 3일간 진행한 솔숲·해와달 연합 여름캠프는 도시에서 느낄 수 없었던 공기, 바람, 자연 모든 것이 아동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하고 온 시간이었습니다.

     

    인천 개항지투어

    인천 지역 여행사인 (주)조은투어에서 아동들에게 인천 지역에 대해 알려주고 관광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해 주셨습니다. 9월이라 선선한 날씨를 기대했지만 무더운 날씨 속에 예쁜 전동차로 시원한 바람을 느끼고 가이드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차이나타운, 동화마을, 자유공원, 개항장거리에서의 일본식의 건물들과 은행을 보았습니다.

     

     

     

    해와달지역아동센터

     

    “산들바람~” (3월~12월)

    세계평화의 숲과 백련산, 강화 나들길, 김포 문수산, 가평 연인산 명품 계곡길, 관악산. 그리고 이제 11월 단풍이 온산을 물들이고 사람들의 마음도 단풍 빛으로 물들 때 내장산 산길을 걸을 예정입니다.산들바람(판을 쏘다니며 람쐬기)은 해와달 산행 동아리입니다. 숲의 나무 풀 꽃들에 스미는 햇살과 잎새들에 스쳐가는 바람을 느끼며 한걸을 한걸음 걸어갑니다. 평탄하기만을 바라던 길이 비탈지고 돌투성이 길로 변해도 어떤 아이는 묵묵히, 어떤 아이는 한시도 쉬지 않고 있는 성질 다부리며 산을 오릅니다. 각자 자기 성격과 속도대로 걷습니다.

    이제 웬만한 동네 산 쯤은 쉽게 오를 수 있는 근육과 체력이 생겼음은 물론입니다. 이렇게 자꾸자꾸 걷다 보면 살다가 살다가 힘든 일이 생겼을 때 너끈히 이겨낼 수 있는 마음의 근육도 탄탄해지리라 믿습니다.

     

    물물장터 (9월 9일)

    해와달에서 10년 넘게 연극수업을 하고, 현 운영위원장이기도 한 연극극단 삶은연극 대표님이 어린이 물물교환장터를 연다기에 우리 아이들도 용돈을 벌어볼 부푼 꿈에 물건을 바리바리 싸가지고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장터로 갔습니다. 장터에선 물물교환해도 되고 팔기만 해도 되고 사기만 해도 되는 자유로운 시장이어서 부담없어 좋았습니다.

    물건을 제일 많이 캐리어에 담아왔지만 물건 팔 생각은 1도 없이 스마트폰 삼매경에 푹 빠진 똘똘이, 자기 물건은 하나도 없이 왔지만 짭짤한 재미를 본 철이, 연예인 포카를 가져와 스스로 만족할만한 용돈을 번 으뜸이. 인형이면 무엇이든지 다 사고 보는 새샘이. 자원의 순환과 옛 시장 활성화는 어른들의 목적이고 아이들은 자기 꿍꿍이대로 야무지게 목적을 달성했습니다.

     

    해와달 가족나들이 (10월 21일)

    해마다 진행하는 가족나들이인데, 올해로 몇 번째지 세다가 생각이 안 나서, 혹은 서로의 기억이 달라서 몇 회 가족나들이란 타이틀 없이 그냥, 가족나들이를 진행했습니다. 강화도의 치유농장 팸랜드에 가서 고구마를 캐왔습니다. 고구마가 너무 깊이 박혀있는 것은 캐느라 고생 좀 하기도 했는데 정말이지 순식간에 해치웠습니다.이곳 팜랜드는 봄에는 냉이 캐러 가고 여름에는 물놀이 가고 가을에는 수확 체험하러 가는 우리 해와달에겐 없어서는 안 될 시골 외갓집 같은 곳입니다.어른들은 가을색이 가득한 들판을 거닐며 산책도 하고, 평상에 앉아 무심히 흘러가는 구름도 보고, 아이들은 모래놀이도 하고 넓은 잔디마당에서 장난감 차도 타고, 강아지랑 놀기도 하고.모처럼 여유롭고 편안하게 느긋한 하루를 보내고 왔습니다.

     

     

     

    신앙공동체

    조바나바 사제회장 칠순 축하

     

    인천나눔의집 신앙공동체는 현재 세 가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매주일 감사성찬례 후에는 신자회장, 사제회장 그리고 사제, 이렇게 세 가정이 차례대로 준비한 애찬을 함께 나눕니다. 함께 음식을 나누며 정답게 대화를 나누는 것이야말로 우리 신앙공동체의 큰 자랑입니다. 말 그대로 식구(食口)에 가까운 공동체이지요.

    누수 문제로 지하성당을 사용하지 못해, 나눔의집 2층에서 성찬례를 드리다 보니, 예배를 드리는 공간이 곧 식사 공간이 됩니다. 애찬 봉헌을 맡은 가정이 식사를 준비하는 동안, 다른 교우님들은 조금 전 예배 드렸던 자리를 식사할 수 있도록 정리합니다. 깨끗한 행주로 상을 닦고, 수저를 놓고, 김치와 반찬을 차리고, 애찬 후 설거지까지 모두가 일사불란합니다.

    여름이 막 시작됐던 지난 6월, 이 공동체의 가장 큰 어른이신 조명덕 바나바 사제회장님이 칠순을 맞았습니다. 그래서 이날의 애찬은 여느 때보다도 더 큰 잔칫날이었습니다. 각 가정마다 정성스럽게 음식을 준비했고 마음을 모아 함께 축하를 나누었습니다. 우리 신앙공동체가 지금만 같았으면 좋겠습니다. 주님 안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기쁨이 될 수 있는 공동체로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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