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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나눔의집 활동] 봉천동나눔의집
    나눔의집 이야기/2022년 나눔의집 소식지 2022. 12. 28. 13:52

    서울관악지역자활센터, 최ㅇㅇ 참여주민 이야기

     

    자활센터에 의뢰되어 참여하시는 주민들은 모두 저마다의 힘든 이야기를 가지고 오시게 됩니다. 그중에서 차상위계층은 생계급여를 받지 못해 당장 자활근로를 참여해야 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최○○ 선생님도 차상위계층으로 의뢰되어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며 점점 눈가에 눈물이 고이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본인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 힘드신 건가 했는데 알고 보니 자신도 모르게 눈가에 눈물이 맺히는 거라고 하셨습니다. 안과 검진을 받고 싶지만, 치료비가 걱정되어 병원에 가지 못했다는 말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최선생님께서 자활근로와 사례관리를 시작하신 이후 어느새 주민들 사이에서 엄마라고 불릴 정도로 관계가 좋아졌습니다. 다행히 안과검진과 백내장 수술을 무료로 지원하는지 사업에 선정되어 검진 후 백내장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눈을 보호하기 위해 아직 선글라스를 끼고 다니시지만, 조만간 선글라스도 벗고 더 밝은 모습으로 일할 수 있는 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행복한우리집, 예쁜 손

     

    행복한우리집 아동들은 11기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아동들이 가지고 있는 내면의 재능을 밖으로 이끌어 내어 자신의 가치를 실현하며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하였습니다. 그 중 하나가 재봉 기술을 익히는 것입니다. 혹시나 바늘에 손을 다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지만 우리의 예상과는 달리 하루가 다르게 솜씨가 좋아졌습니다. 작은 파우치 하나라도 완성하는 날에는 눈썹이 휘날리도록 달려와 한껏 뽐내며 자랑을 하곤 합니다. 고사리 손으로 만든 작품을 보는 기쁨이 얼마나 큰지 모릅니다.

     

    그렇게 만든 작품들을 모아 봉천동나눔의집 결연가정 어르신들에게 선물해드렸습니다. 손가방 하나에도 어린아이처럼 좋아하시는 어르신들의 밝은 웃음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또 앞치마를 만들어 후원자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세상에 단 하나 뿐인 명품 앞치마를 받으신 후원자님들은 대견함을 넘어 큰 감동을 받으시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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