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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나눔의집 활동 (2024년 상반기)나눔의집 이야기/2024년 상반기 소식지 2024. 8. 5. 10:46
동두천나눔교회
어느 80대 신자분의 고백 : 하느님 감사합니다
지난 대림절부터 시작하여 부활절까지 서울교구는 ‘하나의 교회, 하나 된 기도’라는 이름으로 120일 기도 운동을 진행했습니다. 동두천 끝자락에 위치한 작은 공동체인 우리 동두천나눔교회도 이 기도 운동의 중요성을 신자들과 함께 나누고 적극적으로 참여했지요. 120일이라 기간은 우리가 생각했던 시간보다 길었다는 고백을 하며, 우리가 그동안 얼마나 기도 생활이 부족했는지를, 있는 그대로 보여줬던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서툴고 낯설어도 혼자가 아닌 공동체가 함께 했기에 가능했었고, 이를 통해 ‘신앙의 순례길’을 걸어볼 수 있었기에 참으로 은혜로운 시간으로 채울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어느 80대 신자분께서 이 기간 (120일 기도운동) 동안 겪은 경험이 우리 공동체의 소중한 신앙의 선물이 되어 짧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 신자분께서는 120일 기도운동이 시작하는 대림 첫 주에 교회를 떠나셨습니다. 그 이유는 아무리 교회를 다녀도, 자신이 원하고 생각했던 믿음은 생기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셨지요. 그렇게 교회를 떠나서 일상의 삶을 살아갔지만, 주일만 되면 마음이 편치 않았다고 합니다. 그렇게 몇 주를 보내다가 어느 날, 꿈을 꾸게 되었는데, 마치 그 꿈이 자신이 살아온 모든 삶을 그림처럼 보여주는 듯,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꿈에서 자신의 분노도 슬픔도, 또 고집스러운 모습도 모두 내려놓을 수 있는 큰 위로를 받았다고 합니다. 꿈에서 깨어나신 신자분께서는 ‘하느님의 위로가 이런 것은 아닐까?’ 하는 느낌이었다고 합니다. 하여, 다시 교회에 나와 자신의 모습을 고백하고 신자들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 신자분께서 다시 돌아온 주일이 바로 부활 둘째 주였습니다. 꼬박 120일을 떠나셨다가 다시 돌아오신게지요. 이 신자분의 경험과 고백은 작은 우리 신앙공동체에 큰 힘과 위로가 되어주었습니다.
참으로 살기 힘든 요즘입니다. 그래서 더더욱 우리에겐 위로가 필요한 시대이기도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늘 부족하고 약한 모습을 통해서 드러나신다고 하지요. 이번 부활절에 우리 동두천나눔교회는 하느님의 크나큰 위로가 함께한 부활절을 맞이하였습니다. 이러한 소식이 형제의 교회에 널리 전해지며 위로가 되시길 바래봅니다.
동두천 사랑나무지역아동센터
2024년 3월 19일 1분기 학부모 수다모임 시간을 가졌습니다. 2022년 9월 모임을 하고 1년 6개월이 지나 만나니 부모님들이 다소 서먹서먹한 분위기가 연출되었습니다. 이번 모임부터는 부모님들께서 각자 음식을 준비하여 오시고 테이블 세팅도 함께 준비하였습니다. 친교의 시간으로 보드게임을 하고, 식사를 하며 서먹한 분위기를 푸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부모님들께서 센터가 아동들을 위해 체험학습프로그램을 많이 진행시켜 주심에 감사함을 표현해 주셨습니다. 또한 자녀 고민나누기, 지역아동센터에 바라는 점, 학부모수다모임을 어떻게 진행하여 할지 계획들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1분기 수다모임은 센터에서 주관하였지만, 2분기 모임부터 학부모님들께서 진행해 주신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마지막으로 아동들을 센터와 가정에서 함께 양육하여 아동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학부모 수다모임을 활성화시켜 보자는 의견들이 나왔습니다. 2분기 모임에는 참석하지 못한 부모님들도 꼭 참여하시도록 노력해 보자는 이야기를 하며 학부모 수다모임을 마무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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