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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나눔의집 활동 (2024년 상반기)나눔의집 이야기/2024년 상반기 소식지 2024. 8. 5. 11:10
인천 동구 화수동에 있는 인천나눔의집은 솔숲, 해와달, 이렇게 두 곳의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동구의 많은 지역이 재개발 구역으로 묶이면서 공부방에 적합한 공간을 찾기도 힘들 뿐만 아니라, 임차료는 4배가 넘게 오른 상태입니다. 이에 인천나눔의집은 두 곳 공부방의 임차료를 마련하기 위한 후원 프로그램으로 ≪인천나눔의집과 함께 걸어요≫를 올해 처음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그 첫 출발인 ≪인천나눔의집과 함께 걸어요, 안나푸르나≫로, 지난 3월 4일부터 14일까지 열하루 동안 나눔의집 실무자와 인천 지역 활동가 등 총 여덟 분의 신청자와 함께 네팔 A.B.C.(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트레킹을 다녀왔습니다. 비행기로는 30분밖에 걸리지 않는 꾸불꾸불한 산길을 버스로 장장 10시간 달리기도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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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나눔의집 활동 (2024년 상반기)나눔의집 이야기/2024년 상반기 소식지 2024. 8. 5. 11:07
보드게임 체험 이벤트 용산나눔의집 사무국, 사회적 소수자 생활인권센터는 작년 도심 속 미등록 이주민의 노동과 일상에 관한 실태조사를 마치고, 올해 또한 가시화 프로젝트를 지속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1월 29일에는 간담회를 개최하였고, 현재 보고서를 온라인 배포 중입니다. 또한 해당 이슈에 보다 다양한 방식의 접근을 마련하고자, 온-오프라인 병행 방탈출 보드게임, 시크릿 도어>를 제작하였습니다. 당사자가 아니라면 알아차리기 어려운 다양한 어려움과 차별의 현실을 담아, 방탈출의 형식으로 진행되는 게임으로, 지난 2월 6일 체험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다양한 연령의 참여자들이 직접 미등록 이주민의 시점이 되어 한국 사회를 낯설게 보는 경험을 하였고, 미등록 이주민들과의 주민적 연대의 고민을 시작하고 새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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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나눔의집 활동 (2024년 상반기)나눔의집 이야기/2024년 상반기 소식지 2024. 8. 5. 11:00
세월호10주기를 기억하는 고난주일 연합예배 매년 고난주일은 나눔의집협의회 주관으로 고난 받는 이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연합예배를 드립니다. 올해는 세월호10주기를 기억하며 수원나눔의집 가족들과 함께 마음을 모았는데요. 비슷한 시간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는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가 주관한 집회가 열렸습니다. 집회를 마치고 가는 몇 사람들이 말합니다. "예수이름으로 빨갱이들은 물러가라." 한 치의 의심도 없이 이곳의 예배는 세상을 붉게 물들이려는 종북좌파 마귀의 농간이라 여기는 그들을 보며 화가 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였습니다. 강산도 변한다는 10년의 시간을 상실감과 고통으로 보낸 세월호 유가족들이 주님의 은총 안에서 위로받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날의 진실이 시원하게 밝혀지고 책임있는 사람들이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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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천동나눔의집 활동 (2024년 상반기)나눔의집 이야기/2024년 상반기 소식지 2024. 8. 5. 10:51
봉천동 드림한누리지역아동센터드림이의 안전교육 (보라매 안전체험관) “자, 센터에 불이 났어요. 대피를 해야 하는 상황이에요. 화재 신고도 선생님이 할 거고, 혹시 남아있는 친구들도 선생님이 데리고 나갈 거예요. 그럼 드림이는? 드림이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 돈? 젤 비싼 거? 휴대폰을 챙겨요? 아님 지갑?” 맙소사! 작년 어느 날의 일입니다. 몇 달 전 전학 온 3학년 아이와 안전 교육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저는 물론, 옆에 있던 다른 친구들까지 이마를 짚었습니다. 자신의 반에서 운동장으로 나가는 길을 모르겠다는 건 둘째 치고,, 화재가 나면 제일 비싼 걸 챙겨야 된다고 해서 선생님들을 기함시켰거든요. “네가 가진 것 중 가장 비싼 건 너야. 드림이, 너. 휴대폰은 다시 살 수 있지만, 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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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나눔의집 활동 (2024년 상반기)나눔의집 이야기/2024년 상반기 소식지 2024. 8. 5. 10:46
동두천나눔교회 어느 80대 신자분의 고백 : 하느님 감사합니다 지난 대림절부터 시작하여 부활절까지 서울교구는 ‘하나의 교회, 하나 된 기도’라는 이름으로 120일 기도 운동을 진행했습니다. 동두천 끝자락에 위치한 작은 공동체인 우리 동두천나눔교회도 이 기도 운동의 중요성을 신자들과 함께 나누고 적극적으로 참여했지요. 120일이라 기간은 우리가 생각했던 시간보다 길었다는 고백을 하며, 우리가 그동안 얼마나 기도 생활이 부족했는지를, 있는 그대로 보여줬던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서툴고 낯설어도 혼자가 아닌 공동체가 함께 했기에 가능했었고, 이를 통해 ‘신앙의 순례길’을 걸어볼 수 있었기에 참으로 은혜로운 시간으로 채울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어느 80대 신자분께서 이 기간 (120일 기도운동) 동안 겪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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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나눔의집 활동 (2024년 상반기)나눔의집 이야기/2024년 상반기 소식지 2024. 8. 5. 10:30
상상이룸센터 ‘청소년 성장발표회 및 동아리 사업 마무리’ 12월 상상이룸에서는 한 해를 마무리하며 청소년들이 자신의 성장을 발표하는 ‘성장발표회’를 진행했습니다. 당일 많은 친구들과 지역주민들께서 방문해 주셔서 활동 결과물 전시와 진로 성장 발표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초등학생 동생들부터 대입을 앞두고 있는 형님까지 자신의 언어로 상상이룸에서 활동한 것들과 느낀 것들, 진로에 대한 생각을 나누는 시간이 정말 뜻깊었습니다. 2024년이 되고, 2월에는 그동안 활동한 동아리들의 마무리 시간을 가졌습니다. 청소년기자단은 제작한 컨텐츠들을 돌아보며 함께 박수치며 마무리하는 해단식을 진행했고, 청소년기획단은 청아장 마켓 수익금 일부를 노원교육복지재단에 기부 전달식을 하며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느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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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4.16 10주기 세월호 유가족 인터뷰: 부모이기에 포기할 수 없다나눔의집 이야기/2024년 상반기 소식지 2024. 8. 5. 10:25
부모이기에 포기할 수 없다 (4.16 세월호 유가족 인터뷰)유가족 : 단원고 2학년9반 진윤희 어머니 김순길 님 인터뷰 : 나눔의집협의회 홍보위원회 “윤희는 평소에 조용하지만 자기 할 말은 잘하는 아이였어요. 야자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딸과 도란도란 나누었던 이야기가 아직 생생합니다.” 안산 416416 가족협의회 사무실을 찾았을 때, 한 글귀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부모이기에 포기할 수 없다’ 10년의 시간도 자식을 향한 부모의 마음을 넘어설 수 없습니다. 나눔의집협의회에서는 세월호참사 10주기를10 기억하고 연대의 마음을 모으기 위해 416416 가족협의회의 유가족을 만났습니다. 지금부터 단원고 2학년92학년 9반 진윤희 학생의 어머니 김순길 님을 모시고 그분이 기억하는 ‘그날’과 10년이 ..